“선생님, 정답이 없는데요”…최근 3년 제주 중·고교 27곳서 44회 재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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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17일 1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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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모 중학교가 지난 5월 기출문제를 중간고사에 그대로 출제해 논란을 빚자 학부모 등에게 발송한 재시험 안내 문자./뉴스1
제주도내 모 중학교가 지난 5월 기출문제를 중간고사에 그대로 출제해 논란을 빚자 학부모 등에게 발송한 재시험 안내 문자./뉴스1
2021년부터 최근까지 제주도내 중·고교에서 재시험이 치러진 사례가 44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교육청이 최근 제주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지난 3년간 도내 각급 학교에서 재시험을 치른 사례는 2021년 9개교 14건, 2022년 11개교 20건, 2023년 7개교 10건 등 모두 27개교에서 44건이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 15개교 17건, 고등학교 12개교 27건이다.

재시험을 치른 사유는 정답이 없는 문항이 출제되는 등 문항 오류가 38건으로 대부분이었고 기출문제 출제 3건, 기타 3건이다.

제주에서는 앞서 지난 5월 도내 모 중학교 중간고사 시험에 기출문제가 그대로 출제돼 재시험을 치르는 일이 벌어져 논란이 일었다.

조사 결과 2·3학년 수학 교과 시험에서 2학년은 26문항 중 7문항, 3학년은 26문항 중 13문항이 기출문제로 확인됐다.

교육청은 기출문제를 출제한 것으로 확인된 교사 2명에 대해 학교법인 측에 경징계를 요구하고 해당 학교에 대해 주의 처분했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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