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컬링, 동계U대회 하루 3승 ‘휘파람’… 일본·캐나다·미국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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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월 15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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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컬링대표팀 스킵 하승연. 뉴스1 DB
동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컬링대표팀 스킵 하승연. 뉴스1 DB
동계세계경기대회(동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한 여자 컬링 대표팀이 풀리그 첫날 하루 3승을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하승연(23·스킵), 양태이(24·세컨드), 김혜린(24·서드), 김수진(24·리드·이상 방송통신대)으로 이뤄진 한국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사라넥레이크 시빅 센터에서 열린 제31회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세계대학경기대회 여자 컬링 첫날 경기에서 일본, 캐나다, 미국을 차례로 격파했다.

이날 하루 3경기의 강행군을 치른 한국은 첫 경기에서 숙적 일본을 상대로 7-5로 승리했다.

6엔드에서 2점을 내주면서 3-5로 끌려가던 한국은 후공으로 진행된 7엔드에서 대거 4점을 뽑으며 전세를 뒤집었고 결국 승리를 가져왔다.

이어진 캐나다와의 경기에선 접전 끝에 6-5로 이겼다. 3엔드에서 2점을 내며 역전한 한국은 4엔드와 5엔드 연속 ‘스틸’에 성공하며 5-2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6엔드에서 2점을 내줬지만 7엔드에서 1점을 추가한 한국은 마지막 8엔드 상대의 공격을 1실점으로 막고 1점차의 승리를 확정했다.

마지막으로 열린 ‘홈팀’ 미국과의 경기에선 연장 접전 끝에 7-6으로 이겼다.

7엔드에서 2점을 뽑아 6-5로 역전한 한국은 8엔드에서 1실점하며 연장전을 허용했지만 연장에서 1점을 빼내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3연승으로 중국, 영국과 함께 공동 선두가 된 한국은 16일 영국과 4차전을 치른다.

총 10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상위 4개팀이 준결승에 진출한 뒤 토너먼트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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