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56호 홈런 무라카미 “빨리 빅리그 진출하고 싶다”

  • 뉴시스
  • 입력 2022년 11월 14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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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야쿠루트 스왈로즈의 강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2)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고 싶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풀 카운트’ 등 일본 언론은 무라카미가 1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그는 “메이저리그에는 일부 선수들만 뛸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한 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타자 트리플크라운(타율·홈런·타점 1위)을 달성했다.

141경기에 출전한 무라카미는 타율 0.318에 56홈런 134타점의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특히 56홈런은 일본인 선수 최다 홈런 신기록이다. 일본프로야구 최다 홈런인 60홈런에 도전했지만, 시즌 막판 페이스가 떨어져 60홈런에 도달하진 못했다.

그의 활약에 메이저리그 일부 구단도 관심을 보였다.

무라카미는 “가능하다면 빨리 메이저리그에 가고 싶다”며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을 하는 것을 구단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무라카미는 “프로야구에 입단했을 때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이번 시즌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동경하는 무대에서 활약했다. 나도 열심히 도전하겠다”고 전했다.

2017년 드래프트 1순위로 야쿠르트에 입단한 무라카미는 고졸 신인 7번째 프로 첫 타석 홈런을 터뜨렸고, 2019년에는 고졸 2년차에 센트럴리그 첫 30홈런을 달성했다. 2020년 출루율(0.427)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 타격 3관왕에 등극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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