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 예정… 사전 공모 출자자 모집

엠제이부티끄㈜

엠제이부티끄㈜의 대형 라운지 바인 ‘시카고 38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산업 전반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부신 성장을 이루고 있는 기업이 있는 엠제이부티끄㈜가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엠제이부티끄㈜는 10년 넘게 기업 컨설팅 사업을 통해 많은 기업을 상장시켜준 경험을 바탕으로 K뷰티 기반의 국내외 브랜드 출시, 뷰티 및 F&B 프랜차이즈, 코스메틱 제조업, 제품 수출입 무역업으로 성장했다. 뷰티 브랜드인 ‘시카고 뷰티랩’, 커피 브랜드인 ‘시카고 커피랩’, 대형 라운지 바인 ‘시카고 388’ 등의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지난해 ‘시카고 뷰티랩’이 롯데백화점 잠실 롯데월드타워점에 입점하는 성과를 얻어 9개 롯데백화점 주요 지점에서도 ‘시카고 뷰티랩’ 입점 우선권을 부여받아 입점 준비 중에 있다.

또한 지난해 코스닥 상장을 위해 3개의 자회사를 인수했으며, 2개의 회사를 추가로 인수합병할 계획이고 지난달 제조회사를 인수 합병하여 필요한 제품을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일식 브랜드인 ‘오쿠다’ 논현지점을 성공리에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엠제이부티끄㈜는 지난해 자회사를 포함해 2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를 발판으로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예고했으며, 2020년 KB국민은행과 증권수탁업무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 4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감독원 인가 회계감사법인으로부터 외부감사 적정 판정을 받았다. 엠제이부티끄㈜의 장외주식은 주당 2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주관사 정식 공모 일자는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다.

롯데월드타워점에 입점한 ‘시카고 뷰티랩’.

엠제이부티끄㈜는 19, 20일에 열리는 2022 동아재테크, 핀테크 행사에도 참가한다. 동아일보사, 채널A가 주최하는 행사로 코엑스(COEX)에서 열린다.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에서 후원을 맡고 우리금융그룹, KB금융그룹 등 국내 6대 금융그룹을 비롯하여 금융결제원, 한국거래소 등 국내 금융 기업이 참가한다.

엠제이부티끄㈜에서는 코스닥 상장 전 코스닥 주식분산 요건으로 한정적으로 사전 공모 출자자를 모집한다. 출자금은 사업 확장과 기업가치 증대를 위한 직영점 확장과 프랜차이즈 사업 및 사옥 매입 자금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출자자는 출자금액에 따라 연 24%의 배당금을 매월 2%씩 나누어 받고 현재 주식가격 대비 출자금의 5배에 달하는 주식을 배당 받는다. 이를 통해 매월 안정적인 배당금은 물론 출자기간 종료 후에도 출자금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출자기간은 단기 6개월부터 상장 전까지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출자자 보호를 위해 풋백옵션을 적용한다는 점도 장점이다. 풋백옵션은 출자기간 종료 후 주가가 출자자 발행가보다 하락할 경우 당사에서 출자금 전액을 반환하고 출자자는 배당받은 주식을 반환하면 된다. 1인 출자 가능 금액은 3000만 원부터 5억 원까지이며, 그 이상은 대주주로 해당되어 엠제이부티끄㈜ 측과 협의해야 한다.

엠제이부티끄㈜ 관계자는 “성황리에 이미 1차 출자자 모집을 마감하였으며, 8일부터 2차 모집 신청접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박서연 기자 sy009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