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혈맹단 결성’ 애국지사 승병일 선생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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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혈맹단을 결성해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승병일 애국지사(사진)가 2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6세.

1926년 평북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독립단으로 활동하다 오산학교 학우들과 1943년 비밀결사인 혈맹단을 결성해 조국 독립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혈맹단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산하 광복군과 접선해 뜻있는 청년과 학생들을 망명시켜 합류하게 하는 것 등을 행동강령으로 삼았다. 고인은 1945년 조직이 노출되면서 체포된 뒤 석 달간 옥고를 치르다 광복을 맞으며 석방됐다. 정부는 고인의 독립운동 공훈을 기려 2000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승 지사 별세로 생존 애국지사는 국내 8명, 국외 2명 등 총 10명만 남게 됐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30일 오전 7시 반. 02-3410-3151


#혈맹단#애국지사#승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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