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습격하려 했다”…한국계 학교 방화 日남성, 법정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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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6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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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부 이바라키시(市)에 있는 한국계 학교 코리아국제학원. 코리아국제학원 페이스북 캡처
오사카부 이바라키시(市)에 있는 한국계 학교 코리아국제학원. 코리아국제학원 페이스북 캡처
일본의 한국계 학교를 침입해 건조물 손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일본인 남성이 “한국인의 주소가 적힌 명단을 훔쳐 한국인을 습격할 생각이었다”고 진술했다고 5일 마이니치·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피의자 타치카와 마코토(29)는 지난 4월5일 새벽 오사카부 이바라키시(市)에 있는 한국계 학교 코리아국제학원에 침입해 골판지에 불을 붙여 바닥을 훼손한 혐의로 붙잡혔다.

또 타치카와는 지난 5월4일 오사카시 요도가와구에 있는 건물에 침입해 창문을 콘크리트 블록으로 깨고 침입한 혐의도 받는다.

현지 경찰은 특정 민족이나 인종에 대한 혐오에 다른 증오 범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상세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리아국제학원은 지난 2008년 4월에 개교한 한국 국제학교다. 재일 교포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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