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언 논란’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 뉴스1
  • 입력 2022년 6월 24일 11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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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범기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당선인이 지난 10일 전북 전주시 민주당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도당 기초단체장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6.10/뉴스1
우범기 더불어민주당 전주시장 당선인이 지난 10일 전북 전주시 민주당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당 전북도당 기초단체장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6.10/뉴스1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인이 ‘폭언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우 당선인은 24일 입장문을 내고 “부적절한 발언으로 전주시의원님과 공직자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시의원님들과 인사를 나누며 헤어지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거친 발언이 튀어나왔다. 이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다. 깊이 반성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워크숍 준비와 진행으로 노고가 많았을 공직자분들을 사려 깊게 배려하지 못한 점은 깊이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 당선인은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았을 모든 시의원님과 공직자분들에게 진심을 담아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모든 언행에 있어 신중을 기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우범기 당선인은 지난 20일 전북 완주군 상관리조트에서 열린 ‘전주시의원 당선인 의정활동 아카데미’의 만찬 행사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해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우 당선인은 만찬 행사를 마치고 자리를 뜨는 과정에서 만찬장 밖에 있던 남녀 직원들이 인사를 하자 갑자기 “너희들 앞으로 이런 식으로 하면 죽여버려”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를 말리던 시의원에게도 목소리를 높였다고 한다.

우 당선인은 앞서 전주시의원과 술을 마시다 언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가 일자 우 당선인 측은 “기분이 안 좋은 상태에서 혼잣말한 것”이라면서도 “현장에 있었던 당사자들에게 사과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전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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