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尹, 국민 3중고 해법이 부자감세·규제완화냐”

  • 뉴시스
  • 입력 2022년 6월 17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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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 ‘Y(와이)노믹스’와 관련,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에 의해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 그 해법이 부자감세이고 규제완화인가”라고 비판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뜬금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첫번째 경제정책의 주 우선과제는 당면한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물가안정 대책과 고금리 상황에서의 가계부채 대책에 대해 발표했어야 하는 거 아니었나”라며 “그런 측면에서 뜬금없고 과거 회귀형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은 기획된 정치보복 수사를 중단해야 한다”며 “박상혁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는 언론 보도, 문재인 정부의 인사와 관련된 윗선 수사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정치보복 수사라고) 규정한 것이고, 또 이재명 의원을 겨냥한 압수수색도 역시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를 겨냥한 정치수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일련의 수사가) 하루이틀 사이에 동시에 진행된다는 것은 분명 자체 기획된 수사로 볼 수밖에 없다”며 “우리는 이에 대응하는 기구를 만들어서 대응하겠다. 이게 일회적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비대위원들이 의견 같이했기에 ㄷ음주 월요일(20일)쯤에 기구들을 띄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우 위원장은 비대위 활동 일주일을 맞은 것과 관련 “당이 비교적 안정된 가운데에서 차분하게 여러가지 평가도 진행되고 있고 실제로 전당대회 일정도 차질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자평한 뒤 “오늘 당무위원회에서 전당대회준비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가 발족하게 되면 예측가능한 정치일정에 따라 빠르게 전대 준비로 전환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치열하고 냉정한 선거평가에 기반해 보다 공정하고 미래 지향적인 대안 논쟁을 통해 전당대회가 준비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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