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손 맞잡은’ 김동연-이재명…金 “가르침 부탁” 李 “저보다 잘하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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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6월 8일 15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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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8일 회동을 가졌다.

김 당선인은 이날 이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해 이 의원에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 당선인이 “전임 (경기)지사로서 많은 가르침과 좋은 말씀 부탁드린다”고 하자 이 의원은 “저보다 잘하실 것”이라고 화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환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환담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이들은 이날 환담에서 여당과의 도정 협치에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서 경기도민을 위하는데 여야가 어딨겠느냐고 하며 같이 협치하자고 말씀드렸고, 인수위원회에도 몇 분을 추천해달라, 같이 가겠다고 했다”며 “또 공약 중에 공통 공약이 있을 수 있고, 내가 하지 않은 거라도 (받아들이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원)도 좋은 게 있으면 받아서 같이 하자, 특별위원회를 인수위에 만들겠다 했더니 흔쾌히 동의해줬다”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잘하셨다”며 “도정이 통합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궁극적으로 다 도민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장점을 잘 취해서 같이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 의석 구조가 여야 동수를 이룬 점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행정 필요를 위해서라도 협치가 정말 필요한 것 같긴 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6·1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경기도의원 156석을 절반인 78석씩 나눠 갖게 됐다.

김 당선인은 이날 이 의원의 회동 전엔 국민의힘 소속으로 전전임 경기지사였던 남경필 전 지사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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