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당선인은 이날 이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방문해 이 의원에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김 당선인이 “전임 (경기)지사로서 많은 가르침과 좋은 말씀 부탁드린다”고 하자 이 의원은 “저보다 잘하실 것”이라고 화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이날 환담에서 여당과의 도정 협치에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김 당선인은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서 경기도민을 위하는데 여야가 어딨겠느냐고 하며 같이 협치하자고 말씀드렸고, 인수위원회에도 몇 분을 추천해달라, 같이 가겠다고 했다”며 “또 공약 중에 공통 공약이 있을 수 있고, 내가 하지 않은 거라도 (받아들이고)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원)도 좋은 게 있으면 받아서 같이 하자, 특별위원회를 인수위에 만들겠다 했더니 흔쾌히 동의해줬다”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잘하셨다”며 “도정이 통합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궁극적으로 다 도민을 위해서 일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장점을 잘 취해서 같이하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아울러 경기도의회 의석 구조가 여야 동수를 이룬 점에 대해서도 “현실적인 행정 필요를 위해서라도 협치가 정말 필요한 것 같긴 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6·1 지방선거 결과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경기도의원 156석을 절반인 78석씩 나눠 갖게 됐다.
김 당선인은 이날 이 의원의 회동 전엔 국민의힘 소속으로 전전임 경기지사였던 남경필 전 지사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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