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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외무성 “미국의 ‘민주주의’는 다른 나라 내정간섭 도구”
뉴스1
업데이트
2022-05-23 15:04
2022년 5월 23일 15시 04분
입력
2022-05-23 15:04
2022년 5월 23일 15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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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이 23일 미국의 ‘민주주의’란 다른 나라의 분열을 위해 내정 간섭에 이용하는 ‘정치적 도구에 불과하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외무성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중국, 미국 민주주의진흥재단의 정체를 까밝히다’는 글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외무성은 해당 글에서 중국 외교부의 주장이라며 ‘미국 비영리단체인 미국민주주의진흥재단(NED)이 신장(新疆)위구르와 홍콩, 티베트의 중국 독립을 부추기고 대만 독립 세력과 결탁해 대만해협의 안정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NED는 미 국무부로부터 예산을 받아 북한 인권단체를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다.
그러나 중국 외교부는 최근 이 단체를 ‘제2의 중앙정보국(CIA)’이라고 일컬으며 미국을 위해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북한 외무성도 이에 동조하며 “국제적으로 반(反)중국 여론을 조작해 중국의 영상에 먹칠을 하고 발전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대중국 전략 실현에서 바로 민주주의진흥재단을 비롯한 ‘비정부기구’들이 주역”이라고 비난했다.
외무성은 “제반 사실은 미국이 입버릇처럼 외우고 있는 ‘자유’와 ‘민주주의’란 반제(反帝) 자주적인 나라들과 저들에게 고분고분하지 않는 나라들을 분열, 와해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내정간섭에 이용하는 정치적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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