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장에 김규현 전 안보실1차장 거론

  • 뉴시스
  • 입력 2022년 5월 9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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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출범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새정부 첫 국정원장으로 김규현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유력하게 거론됐던 권춘택 전 주미국대사관 정무2공사에 대해선 윤 당선인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비서실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권 전 공사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추천한 인사다.

권 전 공사 외에도 한기범 전 국정원 1차장, 이범찬 전 국정원 차관보 등도 최종 후보군에서 제외됐다고 전해졌다.

초대 국정원장 인사가 늦어지는 데는 국제적 안목과 국가 정보 및 안보 업무를 해본 경험을 갖춘 인물이면서 동시에 국내 정치와는 거리가 있는 사람을 원한데 따른 것이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그만큼 까다롭게 고르고 있다는 의미다.

김 전 차장은 외교부 출신으로 주미대사관에서 근무한 미국통이다.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외교부 1차관, 외교안보수석, 국가안보실 1,2차장 등 외교와 안보 요직을 두루 거쳐 이같은 윤 당선인이 제시한 ‘조건’에 가장 부합해 낙점 가능성을 높게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검찰출신 등도 발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새정부 초대 국가 보훈처장으로는 윤주경 독립운동가 윤봉길 이사의 손녀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또 법제처장으로는 이완규 변호사가 거론된다. 이 변호사는 윤 당선인의 사법연수원 동기(23기)로, 추미애 법무장관이 윤 총장을 징계하던 당시 윤 총장 측 변호사로 활동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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