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초대 내각 광주·전남 출신 ‘0’…文정부 총리 등 4명과 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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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4월 14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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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서울 통의동 제20대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2022.4.14/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서울 통의동 제20대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2022.4.14/뉴스1 © News1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에 광주·전남 출신은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다.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에 국무총리 등 4명이 포진했던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이정식 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 정황근 전 농촌진흥청장을 각각 지명했다.

이로써 정부조직법에 명시된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가 모두 공개됐다.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출신지를 살펴보면 서울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3명, 경북·충북 각 2명, 강원·대전·부산·전북·대구·제주·충남 각 1명씩이다.

광주·전남 출신은 한 명도 입각하지 못했다.

광주·전남 출신으로 박주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장(보성)이 국무총리, 장성민 당선인 정무특보(고흥)는 대통령 비서실장 하마평에 올랐지만 낙점을 받지 못했다.

앞선 2017년 문재인 정부 초대 내각에는 광주·전남에서 영광 출신의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광주 출신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무안 출신의 박상기 법무부장관, 완도 출신의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포함됐었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에 광주전남 출신이 참여하지 못하면서 지역 홀대와 소외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 초대 내각의 특정 지역 편중이 도를 넘고 있다”며 “광주·전남 패싱에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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