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파마’가 어울리는 계절[퇴근길 한 컷]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3월 22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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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봄 햇살이 점점 따스해지는 22일 전남 신안군 암태도의 기동삼거리 길목.
일명 ‘동백머리 벽화’에 봄 기운 가득 머금은 빨간 동백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봄기운 찾아 남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기념사진을 담고 있습니다.

동백꽃으로 파마를 한 부부의 익살스런 모습 때문에 꼭 들러야 하는 관광명소가 됐습니다.
벽화 속 얼굴의 주인공은 실제 이 집에 살고있는 ‘문병일,손석심’ 부부입니다.

뛰어난 자연경관으로 사랑받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신안에는 72개의 유인도와 932개의 무인도 등 1,004개의 섬이 있어 ‘천사의 섬’으로 불립니다.

예전에는 배를 타야만 갈 수 있는 힘겨운 섬이었으나, 이제는 목포에서 압해대교를 지나 10km나 되는 바다 위 천사대교를 건너면 곧바로 암태도에 연결됩니다.

주말 봄맞이하러 인정 가득한 남도 순례는 어떨까요?



신안=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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