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초등생 ‘외국어 아카데미’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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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100명 영어 인증시험 통과
올해부터 중국어 인증시험도 지원

강원 화천군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운영 중인 외국어 아카데미가 수강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화천군은 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외국어 아카데미를 수강한 초등학생 100명이 영어 인증시험(JET, Junior English Test)에서 각각 수준에 맞는 급수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시험은 영어교육 전문 평가기관인 YBM이 주관하는 시험으로 초급부터 고급 수준까지 응시자의 수준을 객관적인 점수로 평가해 제공하고 있다. 화천군 외국어 아카데미 수강생들은 매년 JET를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화천군은 올해부터 초등학생들의 동기부여와 성취감을 위해 영어뿐 아니라 중국어 인증시험 응시도 지원할 계획이다.

외국어 아카데미는 2006년 영어 수업부터 시작해 현재는 중국어 수업도 이뤄지고 있다. 5∼7세 미취학 아동을 위한 키즈영어 아카데미, 초등영어 아카데미, 초·중등 중국어 아카데미로 구성돼 수강생들은 초급부터 고급까지 맞춤형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단순한 어학 학습뿐 아니라 영미문화체험 테마수업에서 놀이를 통해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핼러윈데이에는 외국어 강사와 함께 고스트 풍선을 만들고, 추수감사절에는 기념일 유래를 알아보는 스토리 타임을 갖는다. 크리스마스에는 캐럴을 부르고 직접 산타클로스가 돼 보기도 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외국어 아카데미에 대한 학부모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며 “화천의 아이들이 외국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보다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강원 화천군#초등생#외국어 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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