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거물’ 서장훈 “언젠가 농구 감독 해보고 싶어”…성형 해명·분장 비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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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월 6일 00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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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 뉴스1
‘라디오스타’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이 출격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농구선수에서 예능계 거물급 존재감을 자랑하는 방송인으로 거듭난 서장훈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2022 선수 입장!’ 특집으로 꾸며져 서장훈 외에도 코미디언 유민상, 배우 남보라, 야구선수 구자욱이 함께 출연했다.

‘SBS 연예대상’에서 2관왕을 기록한 서장훈은 당시 어머니의 쾌유를 바라는 수상 소감으로 화제가 됐다. 서장훈은 “어머님이 병원에 계시는데 보고 계실 것 같아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힘내시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 ‘아는형님’, ‘연애의 참견’, ‘무엇이든 물어보살’ 등 다양한 장수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 중인 서장훈은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 아이디어를 직접 낸 것이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처음에 이수근과 농담처럼 아이디어를 냈다”라고 전하며 많은 후보 중, 직접 ‘선녀보살’ 분장을 선택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제작진이 오히려 만류할 정도였다고. 서장훈은 “지역별로 채널 번호가 달라 눈에 띄려면 다른 게 없다, 이왕 하는 거면 제일 센 거로 하자고”라며 프로그램을 향한 책임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가끔 분장한 사실을 잊어버린 채 편의점을 가거나, 집으로 돌아가다 이웃을 만난 적도 있다고. 이어 서장훈은 ‘물어보살’을 찾아온 사연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연으로 “야바위를 하는 천재견”을 꼽아 웃음을 안겼다.

주기적으로 네일숍에 다니며 평소 미용에 관심이 많다는 서장훈에 김구라가 “보톡스, 필러 맞을 생각이 있냐”고 질문해 시선을 모았다. 그러자 서장훈은 “전혀 없다”라고 못 박았고, 김구라는 “아직도 쌍꺼풀 수술 한 줄 아는 사람이 있다”고 다시 쌍꺼풀 수술 의혹을 제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검하수를 한 지인이 서장훈의 수술을 확신했다고.

서장훈은 “안 했다! 우리 엄마도 놀랐다, 갑자기 생겨서”라고 억울해하며 10년째 해명 중인 쌍꺼풀 수술 의혹을 또다시 해명하는 억울한 상황을 연출해 폭소를 유발했다.

백상예술대상과 백상체육대상을 모두 섭렵한 유일한 인물인 서장훈은 “제 능력에 비해 과분하게 하고 있는데, 언젠가 꿈은 내가 가진 철학과 내 생각으로 팀을 꾸려서 프로 농구팀 감독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과거 감독 제안을 받은 적이 있었다고. 서장훈은 “그때는 제가 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프로그램을 하는 것도 제작진과 시청자들과의 약속이니까, 지금 당장 하겠다는 게 아니라 언젠가 한 번은 만약 기회가 된다면 하고 싶은 게 꿈”이라고 전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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