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창업펀드-기술지주펀드로 선정 고려대기술지주, 90억원 추가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2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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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기술지주는 한국모태펀드의 대학창업펀드와 기술지주펀드 운용사에 선정돼 총 90억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했다. 이로써 기존 운용 중인 펀드를 포함해 총 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2차 정시출자사업에서 2개 조합 이상 선정된 대학기술지주는 고려대기술지주가 유일하다.

대학창업펀드는 교육부와 대학 등이 함께 조성한 펀드다. 고려대기술지주는 2017년 30억 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에 선정됐으며 올해는 50억 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에도 뽑혀 대학창업을 안정적으로 지속할 수 있게 됐다.

고려대기술지주가 운용하는 대학창업펀드는 학생창업기업, 교원창업기업, 기술지주 자회사 등 대학창업기업에 투자총액의 75% 이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기술지주펀드는 기술지주회사가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학 등이 함께 조성한 펀드로 올해 처음 조성됐다. 고려대기술지주는 올해 40억 원 규모의 기술지주펀드에 선정됐으며 업력 3년 이내 기업 가운데 연매출 20억 원 미만 기업, 기술혁신형·경영혁신형 중소기업에 약정 총액의 60% 이상을 투자한다.

고려대기술지주는 고려대 학생 및 교원 창업기업을 중심으로 투자 대상을 발굴하고 있다. 투자기업에는 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등의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TIPS는 민간 투자사(운영사)와 정부가 공동으로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으로 운영사가 선투자하고 정부가 연구개발(R&D)과 사업화, 해외마케팅 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려대기술지주는 2017년 TIPS 운영사로 선정된 이래 TIPS 신청기업 22개사 중 21개사를 선정시켜 매우 높은 TIPS 선정률(95%)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기술창업 기업 발굴 및 육성 역량을 인정받아 추천권이 예년보다 50% 확대됐다.

고려대기술지주는 적극적인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투자기업의 가치 향상에 기여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13개 회사에 총 458억 원의 후속 투자유치를 연계하는 성과를 보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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