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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경제

‘기업시민’ 경영… 작년 ‘2050 탄소중립’ 선언

입력 2021-12-01 03:00업데이트 2021-12-01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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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V 포터상] 포스코
포스코는 환경경영을 위해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그룹사 역량을 결집하고 업계의 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다. 사진은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왼쪽)이 수소 모빌리티 쇼의 포스코그룹 부스를 관람하는 모습. 포스코 제공
기업 본연의 활동인 경제적 가치 창출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다는 ‘기업 시민’의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 온 포스코가 ‘CSV 포터상’ ESG 체계성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스코는 2019년 7월 기업시민 헌장을 통해 ‘함께 거래하고, 성장하고, 환경을 지키면서, 미래를 만들어 지역과 함께하는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방향을 제시한 뒤 전 임직원이 이를 내재화해 업무와 일상에서 ESG 경영의 수준을 높이고 있다.

포스코의 기업시민 헌장은 주주 자본주의를 넘어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다. 이 같은 철학을 구체적인 경영 전략으로 구현하기 위해 회사는 지난해 12월 아시아 철강회사 중 최초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단기적으로는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스크랩이나 고품위 철광석 사용을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수소환원제철 같은 혁신적인 저탄소 기술을 개발해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수소환원제철이란 철광석에서 철을 생산할 때 석탄 대신 수소를 활용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제로에 가깝게 낮추는 기술을 말한다.

아울러 포스코는 경영 전반에 걸쳐 ESG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모든 임원이 ‘기업시민 실천과제’를 설정하도록 하고 이를 개인의 KPI(핵심성과지표)와 연계하고 있다. 직책자는 부서별로 기업시민 토론회를 열고 직원들은 1인 1건 이상의 ESG 실천 사례를 만들어내도록 한다. 이런 활동을 계기로 직원의 아이디어와 회사의 기술이 접목된 결과, 밀폐 공간 내 가스 존재 여부를 사전에 감지하고 작업 현장에서의 질식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세이프티 볼(safety ball)’이 발명되기도 했다.

나아가 포스코는 ESG 성과 및 관련 데이터를 글로벌 표준에 맞춰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2004년부터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 왔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ESG 팩트북(factbook)을 만들어 제조업이 관리해야 하는 ESG 데이터 기준과 최근 4년 치 성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김윤진 기자 truth3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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