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뉴시스|정치

文대통령 “북방국가 보건의료 ODA 2배 확대…그린뉴딜 전폭 지원”

입력 2021-11-18 10:41업데이트 2021-11-18 10:44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한국은 올해 북방국가들에 대한 보건·의료 ODA(공적개발원조)를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확대하고, 북방국가들의 기후위기 대응과 저탄소 경제 전환을 돕는 그린 뉴딜 ODA를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차 북방포럼에 영상 축사를 보내 “우리 정부는 2017년 출범과 함께 ‘신북방정책’을 시작했다. 북방 유라시아의 일원이라는 연대감으로 ‘북방포럼’을 출범시켰고, 지난해에는 ‘사람, 평화, 번영’의 3대 원칙과 ‘8대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신북방 열네 개 나라와 맞춤형 협력사업을 펼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카자흐스탄에 한국형 스마트팜이 진출했고, 우즈베키스탄과는 첨단농업 기술을, 몽골과는 가축질병 분야에서 협력했다”며 “러시아와 채택한 ‘9개의 다리 행동계획 2.0’은 LNG(액화천연가스) 선박 공동건조, 조선소 현대화 사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다른 나라들과도 디지털정부 역량 강화, 그린 협력, 산업·인프라 협력으로 공동번영의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올해 코로나 속에서도 우리는 연대하고 협력하며 상생했다”며 “한국은 의료진을 파견하여 진단검사를 협력하고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등, ‘K-방역’의 경험을 공유하며, 국경을 넘어 코로나 위기를 함께 헤쳐 왔다. 정부 간 보건의료 협의체도 활발하게 운영했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금융 플랫폼의 확대로 북방지역 투자를 활성화하고, 보건의료, 디지털, 환경, 스마트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플랫폼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한-러 혁신센터’처럼 북방국가의 우수한 원천기술과 한국의 응용기술을 결합시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열어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지난해 러시아, 몽골과 수교 30주년을 맞았고, 내년이면 열네 개 모든 북방국가들과 30년 우정을 맺는다”며 “한국과 북방국가 간의 협력이 더욱 성과를 내고, ‘북극항로’,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등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기 위한 새로운 비전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북방국가의 문화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고 있다. 마침 올해는 위대한 문호 도스토옙스키 탄생 200주년의 해”라며 “한국과 북방국가들은 고대국가 시대부터 오랜 문화 교류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문화 역량 강화와 문화유산 보존 협력으로 인류의 보고를 풍성하게 하는 데에도 함께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포럼은 ‘북방협력 30년, 평화와 번영의 미래로’라는 주제로 글로벌 경제환경 및 국제질서 변화 속에서 북방국가와 교역, 비즈니스, 금융, 중앙은행 간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투르크메니스탄, 키르기스스탄,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북방국가 4개국 정상이 영상 축사를 통해 정부의 신북방정책 추진을 평가하고 지속적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온라인으로 참석해 역내 정세를 진단, 전망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최신기사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