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6일 "정부는 유동적인 한반도 정세를 관리하며 동시에 적극적인 남북대화와 관여를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열린 제7회 환황해포럼에 영상 축사를 통해 "이를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할 수 있도록 능동적인 노력을 하겠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달 초 남북 통신연락선의 복구로 남북관계 복원과 대화를 위한 기본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남북관계 진전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은 환황해에서의 모든 협력을 더 새롭고,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견고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남북이 함께 참여하고, 협력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환황해권의 평화와 번영, 공존과 공영의 논의 역시 온전한 생명력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관계 개선 후 여건이 마련된다는 것을 전제로,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을 남북 협력이 가미된 '평화뉴딜'로 확장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이 장관은 "남북이 합의한 바 있는 '서해경제공동특구' 등을 이곳 황해 지역에서부터 실현해 나간다면 한반도를 넘어 동북아의 평화와 공동번영으로 실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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