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샷, 황인선의 마케팅 ALL’ 30년 마케터의 경험과 노하우를 담다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0월 19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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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샷, 황인선의 마케팅 ALL’ 저자 황인선(사진 제공: 청년마케터)
‘빅샷, 황인선의 마케팅 ALL’ 저자 황인선(사진 제공: 청년마케터)


도서출판 이새가 ‘빅샷, 황인선의 마케팅 ALL’(황인선 지음)을 출간했다.

책은 마케팅의 정의와 중요성과 함께 역사에 길이 남는 아이디어 등을 전달하며, SNS와 컬처노믹스의 시대에서 주요 장르로 떠오르고 있는 문화 마케팅과 커뮤니티 전략에 관한 개념과 사례를 소개한다. 또한 마케터들이 빠지기 쉬운 실무적 함정을 차근차근 짚고 넘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숫자만 중시하는 경영자, 마케팅을 잘 모르는 소상공인, 기술만 중시하고 인식의 법칙을 무시하는 스타트업과 개발자들에게 고정된 사고를 깨고 비즈니스 현장에서 '빅샷'을 날릴 실전 방법 소개는 특히 눈에 띈다.

일반적으로 마케팅 개론서는 현장에서 굳이 알 필요 없는 내용이나 딱딱한 이론을 다뤄 어렵다는 느낌이 있는데, 이 책은 마케팅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쉽게 읽힌다. 저자는 현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의 마케팅 사례를 소개하며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게 책을 썼다.

저자 황인선은 “상당수의 마케팅 책은 여성들의 지갑을 터는 방법만 가르치고, 여성들 입장이 되어 보라는 주문은 하지 않는다”며 “마케팅은 무엇보다 사랑에서 온다. 육아법 이전에 중요한 것은 아이에 대한 엄마의 사랑일 것이다. 엄마는 가슴에 아이 머리를 안고 아이 소리를 들으려 한다. 그래서 교감과 감정이입이 된다. 아이디어는 이처럼 사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영업은 제품을 파는 것이고, 마케팅은 마음을 사는 것”이라고 밝히며 “무릇 마음을 사려면 제품의 자리에 고객을 놓고, 기술의 자리에 욕구를 놓고, ‘나’의 자리에 ‘너’를 놓아야 한다. 이것이 10년 전부터 주장해온 나의 마케팅 정의”라고 본질적 가치를 소개한다.

책에는 독자가 마케팅에 필수적인 사고의 유연함을 기르고, 현장 응용력을 키울 수 있도록 총 56개의 퀴즈를 수록했다. 재밌거나 날카롭거나 어리둥절한 퀴즈들이다. 이 퀴즈들을 풀다 보면 현재 핫이슈를 알게 되고 마케팅 사고법도 키울 수 있다.

저자 황인선은 KT&G에서 마케팅 기획부장과 브랜드 부장, 미래팀장 등 요직을 거치며 문화 마케팅과 상상 콘텐츠 장르를 개척했다. 서울혁신센터장을 역임한 뒤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문화창조대학원의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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