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해양치유시범센터를 올해 착공하기로 하고 9일 충남형 해양치유시범사업을 시작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손꼽히는 해양치유산업 선점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도는 2024년 태안군 남면 달산포 일원에 해양치유시범센터를 개원하기로 하고 연내 첫 삽을 뜨기로 했다. 340억 원이 투입되는 태안 해양치유시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에 연면적 8543m² 규모다. 2017년 해양수산부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해양치유산업은 갯벌과 소금, 해양심층수, 해조류 등 해양 자원을 활용해 체질 개선, 면역력 향상, 항노화 등 건강을 증진시키는 산업을 말한다. 시범센터에는 해양 치유 자원을 활용한 건강관리와 휴양 서비스 제공을 위한 해수운동 및 마사지 시설, 소금 및 피트 테라피실, 피부 케어 시설 등이 들어선다.
도는 시범센터의 안정적 운영과 차별화된 해양 헬스케어 서비스 모델 정립을 위해 올해부터 3년간 달산포 일원에서 ‘충남형 해양치유시범사업’을 개최하기로 하고 9일 첫 일정을 시작했다.
도내 시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추진 유공 민간인과 공무원 23명이 14∼16일 2박 3일 일정으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심리·신체 상태 사전 측정, 해안 노르딕워킹, 숲속 몸 깨우기, 바다 명상, 바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마린 힐링, 솔 모랫길 트레킹, 해변 요가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6일 솔 모랫길 트레킹에 참여한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충남은 무한한 해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해양신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해양치유시범센터가 서해안 해양치유산업의 거점으로 충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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