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인상, 임권택 감독 한국인 첫 수상자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0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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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87·사진)이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아시아 영화 산업과 문화 발전을 위해 두드러진 활동을 한 아시아 영화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인 수상자는 임 감독이 처음이다. 임 감독은 1962년 영화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데뷔한 후 ‘서편제’(1993년) 등 약 60년간 102편의 영화를 꾸준히 만들며 한국 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2002년 칸 영화제에서 ‘취화선’으로 한국인 최초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2005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황금곰상을 받았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역대 수상자로는 일본의 사카모토 류이치 음악감독(2018년),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2019년)이 있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
#부산국제영화제#아시아영화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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