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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국제

中 ‘인질 외교’ 끝나나…멍완저우 풀어주자 美남매 석방

입력 2021-09-28 14:17업데이트 2021-09-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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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아와 빅터 류가 미국에 귀국했다. © 뉴스1 (SNS 캡처)
경제사범 류창밍의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중국 사설 감금 시설에 억류된 미국 시민권자 두 사람이 자국으로 귀국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신시아와 빅터 류는 아무런 범죄 혐의 없이 2018년 6월 중국 당국에 의해 사설 감금 시설인 ‘흑감옥’에 억류된 지 약 3년여 만에 미국에 귀국했다. 류창밍의 아내인 산드라 한은 여전히 중국에서 범죄 혐의로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시아와 빅터 류는 류창밍의 자식이라는 이유로 그간 중국 당국에 감금됐었다. 류창밍은 중국 교통은행 광저우지점의 은행장 출신으로 98억 위안(약 1조7940억 원) 상당 불법 대출에 연루된 이후 미국에서 도피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이들의 귀국은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의 석방과 시기가 맞물린다.

지난 24일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은 3년간의 캐나다 억류 생활에 종지부를 찍고 중국에 귀국했다. 앞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대법원은 미국 검찰과 멍 부회장 측이 2022년 12월1일까지 조건부 기소유예에 합의하면서 멍 부회장에 대한 미국 뉴욕 검찰의 범죄 인도재판을 취하했다.

지난 2018년 12월 1일 멍 부회장이 이란제재 위반 혐의로 밴쿠버 공항에서 캐나다 당국에 의해 체포된 지 약 1000일 만에 이뤄진 석방이다.

중국은 멍완저우 부회장이 풀려나자 곧바로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와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 등 캐나다인 2명을 석방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은 멍완저우 부회장의 구금 이후 인질 외교전을 펼치면서 캐나다 마약사범 로버트 슐렌버그에 사형을 선고하고 이번에 풀려난 마이클 스페이버에는 간첩죄로 11년의 징역형을 선고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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