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맥주+영어로 떠들던 무리, 마스크 요구에 욕설·폭행”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15 17:40수정 2021-09-1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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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좌석에 앉아 캔맥주를 마시던 무리 중 한명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다른 여성 승객에게 욕설과 폭행을 했다는 주장이 올라왔다.

15일 국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에서 술 마시던 남자에게 마스크 쓰라고 요구했다가 맞았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한국인 남자 1명, 외국인 남성 1명, 한국인 여자 1명이 지하철 안에서 캔맥주를 마시면서 영어로 떠들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A 씨가 주의를 주자 외국인 남성은 곧바로 맥주캔을 내려놨으나, 한국인 남성은 “그런 법이 있으면 보여 달라”고 반문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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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가 “됐고 마스크나 써라. 지하철 안에서 뭐 하는 거냐”고 하자 상대 남성은 손가락을 세워 보이며 욕설을 내뱉었다는 주장이다.

A 씨는 ‘객실에서 맥주 마시는 사람이 있다’며 민원을 접수했고, 다음 정차역에 역무원들이 도착해 맥주를 마신 무리와 A 씨가 함께 내렸다.

이때 무리 중 한국인 남성이 A 씨의 명치를 발로 걷어차고 맥주캔을 바닥에 던지는 등 소란을 피웠다는 게 A 씨의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A 씨도 같이 팔을 휘두르다 접촉이 있었고, 남성은 다시 한번 발길질을 했다고 했다. 성희롱도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경찰이 출동했고, 상대 남성은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폭행 사실도 부인했다고 한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청역 인근 지하철에서 발생했다.

강남경찰서는 두 사람을 쌍방폭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목격자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추후 A 씨와 B 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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