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사직안 국회 본회의 가결…찬성 151표·반대 42표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9-15 14:27수정 2021-09-1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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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15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의총회의실에서 열린 전북 현장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9.15/뉴스1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의원직 사직안이 15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됐다. ‘의원직 사퇴’ 승부수를 던진 지 일주일 만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이 전 대표 사직안을 투표에 부친 결과, 총 투표수 209표 중 찬성 151표, 반대 42표, 기권 16표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의원직 사직 안건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로 처리된다. 재적의원(233명)의 과반이 출석해야하고, 그 중 절반 이상이 찬성해야 의결된다.

이 전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를 지낸 뒤 지난해 4·15 총선에서 당시 황교안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를 꺾고 ‘정치 일번지’ 서울 종로에서 당선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표결 전 신상발언에서 “누구보다도 서울 종로구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여러분은 제게 임기 4년의 국회의원을 맡겨주셨지만 저는 여러분의 그 명령을 이행하지 못하게 됐다.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정권 재창출이라는 역사의 책임 앞에 제가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을 던지기로 결심했다”며 “제 결심을 의원 여러분께서 받아주시기를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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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의 사퇴안 가결로 생긴 빈자리는 내년 3월 9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질 종로 지역구 보궐선거로 채워질 예정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8일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광주광역시의회에서 열린 호남권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정권 재창출을 이룸으로써 민주주의와 민주당, 대한민국과 호남 그리고 서울 종로에 제가 진 빚을 갚겠다”고 말했다.


지역 경선에서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 밀리자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 경선 초반 승부처로 꼽혔던 ‘1차 슈퍼위크’를 비롯해 대전충남, 세종충북, 대구경북, 강원 경선 등 앞선 경선에서 1위를 내줬지만 그 격차는 좁혀졌다.

이 전 대표는 국민, 일반당원 49만6672명이 투표에 나선 1차 슈퍼위크의 분전을 바탕으로 누적 득표율 31.08%를 기록하며 이 지사를 쫓고 있다. 추석 연휴 직후인 오는 25~26일 진행될 호남 지역순회 경선 결과에 따라 결선투표 실시 여부 등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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