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마스크’ 안돼요” 지적…계산대에 소변보며 분노 표출한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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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9월 3일 21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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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를 지적받은 캐나다 남성이 분노를 참지 못해 계산대에서 오줌을 쌌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노마스크’를 지적받은 캐나다 남성이 분노를 참지 못해 계산대에서 오줌을 쌌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캐나다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음식 판매를 거부당한 남성이 홧김에 계산대에 오줌을 누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31(현지시각)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위치한 아이스크림 및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손님으로 온 남성과 여성 직원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남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가게에 들어와 주문했다. 이를 본 여성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손님에게는 음식을 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화가 난 남성은 “넌 뇌가 없냐”며 “마스크가 왜 필요하냐”고 직원에게 소리쳤다. 또 남성은 홧김에 바지를 내렸고, 이를 본 직원들은 경악에 찬 비명을 질렀다.

남성의 행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그는 직원들이 보는 앞에서 계산대에 오줌을 눴다. 여성 직원이 “가게에서 나가”라고 소리치자 그는 “망할 사이코패스”라고 외치며 가게를 빠져나갔다.

이 같은 장면은 당시 가게에 있던 다른 손님이 영상을 촬영한 것이 페이스북에 퍼지며 화제가 됐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지난달 25일부터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의무 착용 명령을 다시 내렸다. 단 만 12세 미만 어린이, 스스로 마스크를 벗을 수 없는 사람, 청각장애인과 의사소통이 필요한 사람, 신체·인지·정신적 장애가 있는 사람만 실내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면제해주고 있다.

현지 경찰은 “이런 종류의 사건은 들어본 적도 없다”며 비디오 사본을 요청해 남성을 추적 중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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