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기회 있다면 윤석열과 힘 합칠 방안 모색”

  • 뉴시스
  • 입력 2021년 8월 6일 16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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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야권분열 염려 불식시키려 회동 제안”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은 국민 대통합에 긍정적”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개별적으로 회동할 기회가 있다면 언제든지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당의 목표와 더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윤 전 총장과)힘을 합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시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들께서 두 사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는 말이 많았다. 잘못하다 야권 분열 되는 거 아니냐는 염려도 있다. 그런 염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회동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윤 전 총장이)입당하셨으니 당 내에서 그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오전 구미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당장 이뤄져야 한다”고 한 발언과 관련해 “국민 통합의 차원에서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 박 전 대통령 사면이 국민 대통합에 긍정적인 물결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전 원장은 일각에서 ‘정책 부재’와 ‘역량 부족’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 대해 “정치 결심을 하고 대선 후보로 출마한 지 오래 안 됐다”며 “구체적인 과정은 전문가들과 함께 연구해 나가겠다. 섣불리 설익은 정책을 말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다.

또한 윤 전 총장의 잇단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말씀을 편하게 하는 스타일 같다. 오래된 정치인들 보다는 정치가 쉽지 않아 생긴 일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그런 부분에 대한 실수는 점점 줄어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의 숙원사업인 통합신공항문제에 대해 최 전 원장은 “이는 전례 없는 국책사업”이라며 정부가 “행정적으로,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필요하면 특별법 만들어서 지원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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