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비서, 방역수칙 어기고 유흥주점 방문…줄줄이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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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9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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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 담양읍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사무실. 뉴시스
전남 담양군 담양읍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사무실. 뉴시스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행비서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를 어기고 유흥주점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19일 전남도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의원의 수행비서인 A 씨는 지난 1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 989번으로 분류됐다.

A 씨는 지난 1일 방문한 광주 상무지구의 한 식당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방역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이 식당에서는 지난 8일 확진자 2명(서울 1명, 광주 1명)이 나왔다.

그런데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A 씨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인 지난 9일 광주 상무지구의 한 유흥주점에 방문했다. 동행자는 A 씨를 포함해 모두 5명으로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 씨의 일행 가운데 3명이 확진됐으며, 종업원들과 종업원 가족 등에서 연쇄감염이 발생했다. 해당 모임을 통해 현재까지 10명(광주 6명, 전남 4명)의 감염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A 씨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모임 참석자와 유흥주점에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한편 A 씨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이 의원은 지난 15일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전 기준 이 의원 민주당 담양사무소 관련 확진자는 총 39명(광주 22명, 전남 14명, 전북 2명, 서울 1명)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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