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취임 100일 직전 첫 의회 합동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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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14일 16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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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100일이 되기 이틀 전인 28일(현지시간) 첫 상하원 합동 연설을 할 예정이다.

13일 AF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역사적 순간의 도전과 기회에 대해 연설해달라”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의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보도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바이든 대통령을 의회 합동 연설에 초청하면서 “약 100일 전 당신은 큰 희망의 정신으로 취임 선서를 하며 ‘도움이 오고 있다’(Help is on the way)고 말했었다”며 “당신의 역사적이고 혁신적인 리더십으로 인해 그 도움이 이 곳에 왔다”고 밝혔다.

연설이 예정된 28일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지 98일째가 되는 날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1월20일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각종 정책·현안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어젠다를 내놓았다.

그는 취임 100일 이내 2억회에 달하는 접종을 완료하겠다며 코로나19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약속했고 1조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공개했다.

버락 오바마와 도널드 트럼프, 조지 H.W. 부시, 빌 클린턴 등 바이든 대통령의 전임자들은 상·하 양원 의원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하는 자리인 상하원 합동 연설을 대부분 취임 직후인 2월에 끝마쳤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우려에 따라 연설을 미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전문 매체 더힐은 펠로시 의장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합동연설을 요청한 것은 백신 접종을 한 인원이 점점 늘어나면서 의회 지도부가 대규모 집단이 모이는 것에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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