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산가족 실태조사 착수…비대면 상봉 등 고려

뉴시스 입력 2021-04-06 16:08수정 2021-04-06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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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실태조사…재외 이산가족 포함
교류 관련 의견 청취…방식 변화 등 모색
통일부가 이산가족 교류에 대비한 실태조사에 돌입했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외 거주 이산가족 또한 대상에 포함되며, 비대면 등 상봉 방식 다각화를 고려해 진행될 예정이다.

6일 통일부에 따르면 ‘2021 남북이산가족 실태조사’ 대상은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가운데 생존자 약 4만8000명이다. 매 5년 진행되는 정기 조사로 지난 2011년과 2016년 이어 세 번째 진행되는 것이다.

이번 조사는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주관해 한국리서치가 수행하는 형태로 오는 10월까지 이뤄지게 된다. 이달 중 조사문항 설계, 이산가족 사전 안내·홍보 등 준비 후 본격적인 조사는 5~7월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조사에서는 국내·외 거주 이산가족 주소, 연락처, 이산 경위, 가족 사항 등 정보 최신화가 추진된다. 특히 미국 등 재외 이산가족 1173명이 대상 범위에 처음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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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교류에 대한 심층조사도 진행된다. 표본 5000여 명 추출 방식으로 진행되는 해당 조사에서는 과거 교류에 대한 평가, 원하는 교류 방식에 대한 의견 청취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1세대 이산가족 고령화와 코로나19 등 비대면 위주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한 교류 방식 변화도 모색된다. 당사자 수요를 토대로 교류 방안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조사는 우편, 전화를 우선하고 필요한 경우 방문을 병행하는 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심층 조사도 전화와 방문 형태가 함께 추진된다. 이산가족이 직접 홈페이지, 전화로 참여할 수도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산가족 수요를 정밀하게 파악해 효율적, 실효적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정기 조사 외 교류 촉진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확도를 높이는 작업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이산가족 상봉은 최근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에서 언급되는 등 대화 분위기 조성을 위한 포석으로 기대 받는 사안이다. 통일부는 실태조사 외 지방 화상상봉장 증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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