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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의약청 “AZ백신 부작용에 ‘알레르기 과민증’ 추가돼야”
뉴스1
업데이트
2021-03-12 23:15
2021년 3월 12일 23시 15분
입력
2021-03-12 23:14
2021년 3월 12일 2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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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서 한 직원이 접종이 끝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병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1.3.11/뉴스1 © News1
유럽연합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알레르기 과민증(severe allergies)’이 추가돼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EMA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의 부작용으로 아나필락시스(과민증)와 과민성 알레르기 반응(hypersensitivity-allergic reacions)을 포함하도록 제품 정보 업데이트를 권고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한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후 심부정맥혈전증(DVT)으로 숨지고, 오스트리아에서도 한 여성이 백신 접종 열흘 후 ‘심각한 혈액 응고 질환’으로 사망하는 등의 사례가 일부 국가에서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BBC에 따르면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는 접종을 잠정 중단했고,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는 예방적 조치로 사망자가 접종한 특정 생산분만 사용을 중단했다.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도 오스트리아와 같은 생산분의 접종을 중단했고, 루마니아는 이탈리아와 같은 생산분 사용을 중단했다.
불가리아도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불가리아 정부는 “EMA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안전 관련 모든 의구심을 해소하는 성명을 발표할 때까지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편 백신을 개발한 영국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계속 사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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