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교직원 “신입생 유치 전북 꼴찌…총장 사퇴하라”

뉴스1 입력 2021-03-11 10:13수정 2021-03-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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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학교 전경(원광대 제공)2019.9.9/뉴스1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교직원들이 ‘역대 최악의 신입생 미달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박맹수 총장은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원광대 교수협의회와 직원 노동조합은 지난 8일 학교 내부망에 올린 공동성명서를 통해 “우리 대학은 신입생모집 769명 미달(정원외 포함)로 전북 꼴찌이고, 재학생 이탈률도 최악으로 가고 있다”며 “현 총장은 원광대학교 구성원 앞에서 석고대죄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광대에 따르면 올해 입학한 신입생은 2833명이다. 신입생 정원 3543명에 충원율은 79.9%에 불과했다. 전년도 충원률이 99.5%였던 것에 비해 하락 폭이 20%p에 달했다.

원광대 교수협의회와 직원 노조는 “올해 원광대학교 신입생 유치는 총장과 대학본부의 무능한 대처로 처참하게 끝나고 말았다”며 “우리학교는 영호남 4개 대학은 물론 전북권 종합대학 순위에서도 맨 꼴찌를 면하지 못했고, 앞으로 다가올 3주기 대학역량평가에서도 매우 불리한 상황에 봉착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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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미 20년 전 IMF사태 이후부터 출산율 저하로 학령인구 감소는 예견된 것이었고 이에 대비해 모든 대학은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었다”면서 “영호남 3개 대학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홍보했지만 우리 대학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원광대 교수협의회와 직원 노조는 “현 총장은 이번 신입생 미달사태를 봉합할 수 없다”며 “도마뱀 꼬리 자르기로 입학관리처장을 해임시킨 것만으로는 총장이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총장사퇴를 표명한 대구대(80.8%)보다 우리학교는 더 낮은 등록률을 보이고 있다”며 “폭망 직전이다. 우리는 더 이상 무능한 총장을 두고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익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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