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서 20대 한국인 유학생 ‘몰카 불법 촬영’ 유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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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20여명 피해… 신원도 공개

20대 한국인 유학생이 자신이 다니는 영국의 한 대학 캠퍼스에서 휴대전화로 여학생 20여 명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 시간) 맨체스터크라운 법원이 지난달 26일 김모 씨(21)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사회봉사 36개월과 220시간의 무급노동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성범죄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의 신원공개도 함께 명령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김 씨는 2019년 11월 대학 기숙사 화장실에 자신의 스마트폰을 몰래 설치했다가 적발됐는데 스마트폰에서 20명이 넘는 여학생들의 신체를 몰래 찍은 사진과 동영상이 나왔다. 샤워를 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간 한 여학생이 검은색 봉투에 싸여 있는 스마트폰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김 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신아형 기자 abro@donga.com
#영국#20대한국인#몰카#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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