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양아치 같은 이재명…친문 환영 못 받을 것”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3-02 14:31수정 2021-03-0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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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 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양아치’에 빗대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2014년 12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성남FC 구단주이던 이재명 성남시장을 징계할 때 나는 경남FC 구단주 자격으로 연맹을 맹비난하면서 이 시장을 옹호해 준 일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홍 의원은 “그런데 그때 이 시장은 그걸 역이용해서 자신의 징계를 벗어나려고 자신을 도와준 나도 프로축구연맹을 비난했으니 같이 징계해 달라고 물귀신 작전을 편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는 ‘뭐 이런 양아치 같은 짓을 하나’ 하고 상종 못할 사람이라고 치부했는데 이번에 자신의 선거법 위반 재판을 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군 문제를 물고 늘어지는 것을 보고 비로소 ‘아하 그런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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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어떤 짓도 할 수 있다는 인성(人性)을 극명하게 잘 보여준 두 개의 사건은 이 지사가 민주당 후보가 되는데 앞으로 친문들로부터 환영을 받지 못하고 큰 어려움을 겪는 사건이 될 것”이라며 “야당이 집권하면 정치보복을 주장할 수 있지만 자기들이 재집권해서 보복 당하면 그마저도 주장할 길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지난달 28일에도 “형수에게 한 쌍욕, 어느 여배우와의 무상 연애는 양아치 같은 행동이었다”며 이 지사를 비판했고, 27일에는 “그동안 양아치 같은 행동으로 주목을 끌고 책 같지 않은 책 하나 읽어 보고 기본소득의 선지자인 양 행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는 2018년 11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 문준용 씨의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허위라고 확신한다”며 “민주당을 분열시키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고 본다”고 반발했다.

당시 검찰은 이 지사의 부인 김혜경 씨가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를 통해 문 씨의 특혜채용 의혹,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수사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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