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X 치우는 수고 기꺼이 감내… 친일 잔재와 치밀한 싸움 준비”

뉴스1 입력 2021-02-23 09:48수정 2021-02-2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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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위원장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2.8/뉴스1 © News1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마크 램지어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위안부 논문’ 사태를 미완의 친일 청산 측면에서 바라보면서 “70년 동안 이어진 친일의 잔재들과 길고 치밀한 싸움을 준비해야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X이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라면, 누군가는 치워야 할 그 수고로움이야 기꺼이 감내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

송 의원은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언급, “해방 후 반민특위가 해산되면서 친일청산 골든타임을 날려버린 일은 두고두고 뼈에 사무친다”며 “한줌도 안되는 친일·매국세력이 ‘국부(國父)’라고 칭송하는 이승만의 정치적 야욕이 남긴 우리 현대사의 치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늦더라도 자신의 영달을 위해 나라와 민족을 팔아먹고 외세에 부역했던 자들, 인류 보편의 인권과 생명을 짓밟은 자들을 역사의 이름으로 단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짊어져야 할 몫”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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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의원은 “법률 테두리 안에서 모든 방법을 동원하려고 한다”며 “나흘 전 제가 하버드대 로렌스 바코우 총장에게 보낸 서한도 그런 방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9일 로렌스 바코우(Lawrence S. Bacow) 미 하버드대 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램지어 교수의 논문을 지적하고 강력한 시정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서한을 통해 “대부분 ‘위안부’ 희생자들이 속임수나 강제적인 수단을 통해 동원되었다는 더욱 중대한 문제점을 다루지 않고 있으며 ‘위안부’를 집창촌으로 일반화하면서 역사를 왜곡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한종우 이사장이 이끄는 미국 비영리재단인 세계역사디지털교육재단(WHDEF)이 21일(현지시간) 미국 중·고교용 위안부 교육자료집을 제작하기로 한 것을 환영하고 “이렇게 각자의 영역에서 가장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일제 잔재와 싸움을 시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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