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한정판이 또…웃돈 거래에 경찰 출동까지 ‘눈살’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입력 2021-01-22 13:57수정 2021-01-2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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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모빌. 출처= 스타벅스 인스타그램
스타벅스가 내놓은 한정판 상품 ‘스타벅스 스페셜 에디션 플레이모빌 피규어-버디세트’가 웃돈에 거래되는 것도 모자라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버디세트는 스타벅스와 독일 장난감회사 플레이모빌이 협업해 만든 상품이다. 특정 음료를 주문하면 1만2000원에 음료와 매주 목요일 출시되는 한정판 플레이모빌 제품을 살 수 있다.

대다수는 이에 일찌감치 ‘대란’을 예상했다. 앞서 지난해 여름 판매된 레디백 등 줄곧 스타벅스 한정판 제품은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 제품으로 통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현재 스타벅스 플레이모빌 판매글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전날 판매된 제니 플레이모빌은 이날 새벽 6만 원에 되판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회원은 중고나라에 전날까지 출시된 플레이모빌 풀세트(조이, 로이, 준, 퍼니처세트, 제니, 제이, 그레이스, 스티커 등)를 29만 원에 판매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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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모빌 판매글.
당근마켓에도 플레이모빌을 검색하면 1~3만 원대에 판매하는 글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이같은 상황에 다수의 누리꾼은 “리셀러 때문에 진짜 갖고 싶은 사람들이 웃돈을 주고 거래하고 있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그리고선 결국 일이 터졌다. 먼저 제품을 사려는 고객들 간에 마찰이 빚어지면서 경찰까지 출동한 것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2시 10분쯤 서울의 한 쇼핑몰에 입정한 스타벅스 매장 앞에서 양쪽으로 늘어선 두 줄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

한쪽은 주차장에서 올라온 이들이, 다른 쪽은 쇼핑몰 정문에서 입장한 사람들이 선 줄이었다. 쇼핑몰 정문 쪽에서 줄을 선 사람들은 ‘이쪽으로 줄을 서라’고 요구했고, 주자창에서 온 사람들이 ‘우리가 먼저 매장에 도착했다’고 맞선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한 고객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20여 분 만에 현장이 정리됐다.

매번 한정판 판매 때마다 논란을 낳고있는 탓에 누리꾼들은 스타벅스 측에 불만을 토로하는 상황이다. 이들은 “한정판이라서 문제가 생기는 것”, “다이어리는 재고를 많이 둬서 이런 일이 없다”, “한정판 판매는 시스템 개선이 우선되야 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되파는 사람과 그걸 높은 가격에 사는 사람도 문제”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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