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재활용 홍보…문대통령 ‘넥타이’ 이낙연·홍남기 ‘자켓’

뉴스1 입력 2021-01-15 17:23수정 2021-01-15 17:24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지난 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회와 비대면 이원 화상으로 진행된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 회의에서 폐플라스틱을 이용해 만든 재생의류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2021.1.14/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면서 청와대 등 여권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의류 등을 통한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여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지난 14일 새해 첫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 회의를 개최하면서 이 대표를 비롯한 K-뉴딜 위원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부처 장·차관 등 참석자들이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제작한 ‘한국판 뉴딜 홍보 자켓’을 착용했다.

이번 단체복은 그린뉴딜 차원에서 자원 재활용을 촉진하고 당정청이 일체감을 갖고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자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게 민주당측의 설명이다.

당정추진본부 참석자들이 착용한 자켓은 1벌당 500ml 폐페트병 32개를 재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사업의 성과물이다.

주요기사
폐페트병 재활용은 고부가가치 재활용산업을 육성하는 그린뉴딜의 주요사업 중 하나다. 정부여당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중장기적으로 2050 탄소중립에 발맞춰 석유계 플라스틱 사용을 제로화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동참한 것은 문 대통령이 먼저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2월10일 TV 생중계를 통해 ‘2050 탄소중립비전’을 선포했을 당시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원단으로 제작된 넥타이를 착용했었다.

해당 넥타이는 지난 2018년 패션 업계에 뛰어든 스타트업 ‘몽세누’(MONTSENU)‘의 제품으로, 이 업체는 생활 쓰레기나 의류 등에서 폐기되는 자원들을 재활용한 원단을 사용해 제품을 제작하고 있다.

당시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넥타이 착용에 대해 “탄소중립과 재활용에 대한 강력한 의지”라고 설명했었다.

문 대통령과 정부여당이 폐플라스틱 재활용 의류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앞으로 청와대와 정부 내에도 해당 의류 착용에 대한 분위기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인 검토는 없지만,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2월 24일 개최한 국정현안점검회의에서 탈(脫)플라스틱 대책을 확정한 바 있다.

정부는 플라스틱 발생을 2025년까지 2020년 대비 20% 감축하고,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비율을 2020년 현재 54%에서 70%로 상향시킨다는 계획이다. 폐페트 및 폐페트 재생원료는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 연간 7만8000톤이 수입되고 있어, 정부는 이를 2022년까지 국내산으로 완전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뉴스1)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