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14일부터 당내 TF 점검 회의 시작 “이제 민생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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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2일 14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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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법률위원회 임명(위촉)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8/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법률위원회 임명(위촉)장 수여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2.8/뉴스1 © News1
문재인 정부 최대 숙원인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이 가시화된 가운데, 공수처법 개정안 등 개혁입법을 완수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경제, 노동존중, 지방소멸 대응 등 정책과제에 대한 일제 점검에 들어간다.

‘책임지는 유능한 정당’을 브랜드로 내건 이 대표가 공수처로 인해 뒤로 밀려있던 현안들을 다시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12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대표는 오는 14일 지방소멸대응TF(태스크포스, 전담조직), 16일 민생경제TF를 시작으로 11개 당내 현안별 TF를 차례로 만나 현안별 진행상황 등을 점검한다. 당 대표 측 관계자는 “당면 현안에 대한 대책 등 성과 마련을 독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경청하겠다는 것이 이 대표의 강한 의지”라고 설명했다.

현재 당 내에는 Δ권력기관 개혁 TF(단장 김종민 최고위원) Δ필수노동자TF(김영배 의원)Δ정치개혁 TF(신동근 최고위원) Δ청년 TF(박성민 최고위원) Δ민생경제 TF(양향자 최고위원) Δ사회적 참사 대책 TF(전해철 의원) Δ미디어 TF(노웅래 최고위원) Δ지방소멸 대응 TF(염태영 최고위원) Δ노동존중TF(박홍배 최고위원) Δ한반도TF(송영길 외통위원장) 등이 가동 중이다.

이 대표는 TF 중심 현안별 의제 점검을 통해 4단계 프로세스를 주문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장밀착형 문제점검→빠른 의사결정→부처와 기업의 빠른 소통→빠른 문제 해결’ 등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전해졌다.

공수처법 개정안 처리 등 시급한 개혁과제를 마무리한 만큼 이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와 민생, 경제 등에 방점을 찍고 대책 마련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당대표 측 관계자는 “이 대표가 취임 직후부터 강조해온 기민하고 유능하고 책임지는 정당이 되기 위해 다시 당 차원의 심기일전이 필요하다는 뜻을 지도부에 공유했다”고 전했다.

전날 이 대표는 “이번 국회에서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가장 많은 개혁을 이뤄냈다”며 “이제 우리는 코로나 극복과 민생안정, 경제회복, 미래준비에 역량을 더 많이 쏟아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취지에서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보건복지부 등과 비공개 당정협의를 갖고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진단키트 현황 및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협의는 이 대표의 요청으로 마련됐으며,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방역과 관련된 여러 우려와 선제적 대책이 시급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을 갖고 공수처 출범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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