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수능날 격리 풀고 여의도로…첫 행보는 ‘미래 입법’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3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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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2.2/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2.2/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 정오 코로나19 자가격리에서 해제된다. 이 대표는 격리 해제 직후 여의도로 직행해 공수처법 개정안 등 ‘미래 입법과제’ 처리에 힘을 싣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 국회 본청에서 열리는 미래입법과제 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입법 현황을 점검한다.

미래입법과제는 Δ개혁(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국정원법·경찰청법·일하는 국회법·이해충돌방지법) Δ공정(공정경제 3법) Δ민생(중대재해기업처벌법·고용보험법·필수노동자보호지원법) Δ정의(5·18 특별법 2건, 4·3특별법) 4대 분야별로 선정된 총 15개 법안이다.

회의에는 이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박광온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 의장 등 지도부와 운영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제외한 16개 상임위 간사들이 참석한다.

이 대표는 정기국회 내 해당 법안을 처리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기 중 정책 행보에 방점을 찍기 위해서라도 정기국회 내 반드시 입법 성과를 쌓아야 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쟁점인 공수처법 개정안을 비롯해 국가정보원법·경찰법 등 개혁 입법이 화두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안의 경우 오는 4일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와 7~8일 법사위 전체회의, 9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대표는 문재인정부의 핵심 과제인 개혁 입법에 대한 의지를 거듭 천명하고 있다.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개혁’이란 단어를 8번이나 거론하며 “검찰개혁은 포기할 수도, 타협할 수도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19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접촉해 22일부터 자가격리에 돌입했다. 코로나19 검사는 음성이었다.

그는 자가격리 기간에도 온라인 채널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민주당 회의를 비롯해 각종 간담회에 화상으로 참석해 의정활동을 독려하는가 하면, 코로나19 방역부터 정치적 쟁점 등 주요 현안에도 SNS를 통해 빠르게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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