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등 북-미 비핵화 협상에 관여했던 그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 평화 콘퍼런스’에 화상으로 참여해 “지금 시점에서 북한이 예전처럼 적극적으로 종전선언을 하고 싶어 하는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7년부터 2년여 동안 북한과 비핵화와 종전선언 등 여러 사안을 직접 협상했던 상황을 설명하면서 “종전선언과 관련해 주한미군 주둔, 유엔군사령부 유지 등 여러 가지 토론할 문제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이 문제들이 해결되기 전에 종전선언을 성급하게 추진하면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결과가 흐를 수 있다”며 “종전선언은 북한의 상세한 비핵화 계획이 나와야 얘기해볼 수 있는 문제”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구체적인 북핵 폐기 로드맵을 내놓아야 종전선언도 고려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종전선언을 비핵화의 입구로 삼을 수 있다는 우리 정부의 구상과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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