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디자이너 탐색·예약 플랫폼 ‘드리머리’, 내달 어플 출시 예정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10월 15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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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드리머리
사진제공= 드리머리
헤어디자이너와 고객을 직접 연결해 주는 플랫폼 드리머리(공동대표 심건우 이태훈)가 내달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드리머리는 지난 해 8월 론칭 이후 월간순수방문자(MAU) 6만 명, 누적 예약 건수 3만 건 이상의 사용량을 보이며 성장하고 있는 뷰티테크 스타트업이다. 웹 기반으로 운영되는 동안에도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시드(Seed) 투자에 이어 최근 씨엔티테크의 프리 시리즈 A(Pre-Series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심건우 이태훈 대표는 대학 동아리에서 처음 만나 고려대 스타트업으로 드리머리를 처음 론칭했다. 이후 분기별 평균 240% 성장을 달성하고 있으며, ‘로레알 프로페셔널 파리’, ‘팔레트에이치’ 등과 꾸준히 협업하고 있다.

이번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드리머리의 컨셉에도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기존에는 예비 헤어디자이너와 고객을 연결하는 서비스만 제공했으나, 내달부터는 전체 헤어디자이너로 그 영역을 확장한다.. 디자이너 역시 자신의 실력을 고객들에게 직접 홍보하고 단골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 커지는 셈이다.

압구정로데오에 위치한 헤어샵 원장 K씨는 “헤어디자이너의 매출이 곧 헤어샵 매출로 직결되는 미용시장 구조상, 드리머리와 같은 플랫폼이 헤어샵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태훈 대표는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실력 있는 디자이너를 탐색하고 정착하고 싶어한다.결국 헤어디자이너의 역량과 브랜딩이 핵심”이라고 드리머리 론칭 배경을 설명했다.

드리머리에서는 헤어디자이너의 포트폴리오, 리뷰 등을 확인하고 고객이 해당 디자이너에게 직접 문의 및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내달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가격, 거리, 희망 스타일, 항목별 중요도 등 고객이 직접 입력한 정보를 기반으로 최적의 헤어디자이너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탑재할 예정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은 더욱 편리하게 자신에게 필요한 헤어 디자이너를 찾을 수 있다.

드리머리 관계자는 “앞으로 플랫폼을 운영하며 축적한 디자이너 데이터, 시술 데이터, 고객 모발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공지능 매칭 시스템을 도입하고, 커머스와 구인구직 등 보다 확장성 있는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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