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차트 점령한 여름시즌송 파워…에이프릴·라비 등 잇따라 선봬

  • 스포츠동아
  • 입력 2020년 7월 31일 06시 57분


에이프릴·라비 등 잇따라 선봬

그룹 에이프릴. 사진제공|DSP미디어
그룹 에이프릴. 사진제공|DSP미디어
역시 ‘7말8초’다.

가요계의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7월 말과 8월 초, 여름 시즌송이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혼성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와 가수 지코가 각각 ‘다시 여기 바닷가’와 ‘서머 헤이트’로 여름 시즌송의 인기에 불을 지핀 데 이어 다양한 가수들도 행렬을 잇고 있다.

유성은과 에이프릴은 각각 28일과 29일 신곡 ‘야 놀자’와 ‘나우 오어 네버’를 내놨다. 모두 발랄하고 경쾌한 멜로디에 어디론가 떠나자는 내용의 노랫말을 담고 있다. 비슷한 콘셉트를 각자 다르게 풀어낸 뮤직비디오도 눈길을 끈다. 유성은은 다양한 방법으로 ‘집콕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달라진 풍경을 반영했다. 에이프릴은 해변, 수영장, 요트 등 보기만 해도 시원한 느낌을 안겨주는 공간을 배경 삼아 ‘대리만족’을 겨냥했다.

라비와 에릭남도 각각 28일과 30일 ‘파라다이스’라는 같은 제목의 노래를 나란히 선보였다. 각자 트로피컬 사운드와 청량한 음색을 전면에 내세워 확연히 다른 매력을 강조했다.

뒤이어 8월4일과 6일 걸그룹 로켓펀치와 체리블렛이 여름 콘셉트의 음반으로 컴백한다. 또 산들이 8월5일 신곡 ‘여름날 여름밤’으로 감성적인 시즌송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여름 시즌송으로 매년 존재감을 발휘하는 1990년대 노래들도 각종 음원사이트의 검색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쿨의 ‘애상’, 인다고의 ‘여름아 부탁해’ 등이다. 최근 리메이크 곡에 힘입은 것이기도 하다. 라비와 레드벨벳 예리·에이비식스 전웅이 그룹 쿨의 노래 ‘해변의 여인’을 리메이크해 24일 내놨고, 볼빨간사춘기가 재해석한 ‘여름아 부탁해’도 유튜브상에서 인기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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