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유 교수 신간 ‘행복한 삶의 온도’ 출간… “홀로서기의 기술”

동아경제 입력 2020-06-08 15:39수정 2020-06-0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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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길을 따라가고 길을 만드는 순간의 연속이다. 길이 보이면 길을 따라가고 길이 보이지 않으면 길을 만들어가야 한다. 생로병사를 짊어진 인간에게 길은 젊다고 해서 힘들고 나이가 많다고 해서 익숙한 것은 아니다. 코로나19의 광풍에 지친 영혼들은 하루빨리 고(苦)를 떨쳐내고 낙(樂)을 누리고 싶어 하지만 행복의 길은 멀게만 느껴진다. 기약 없는 마스크 세상에서 서로의 거리를 재며 혼자 살아내야만 하는 시간은 괴로움의 연속이다.

홀로 사는 기술이란 무엇인가. 현명한 사람이라면 치열하게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고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길을 고민한다. 칼 융은 이러한 제2의 인생을 열기 위한 인간의 정서적 위기를 ‘개별화’라고 불렀다. 홀로 사는 기술은 청소년뿐 아니라 중년의 위기를 맞이한 베이비 부머 세대에게 더욱 필요한 과제이다.

교육학과 인문학, 보건교육을 강의해 온 경기대학교 김대유 교수의 신간 ‘행복한 삶의 온도’(도서출판 북그루)는 삶의 면역력을 기르는 홀로서기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홀로 살 수 있는 마음자리, 몸을 치유하는 생활습관, 선택하는 노년의 삶과 죽음의 관점, 졸혼의 미학, 자녀교육을 위한 학점제와 수능자격고사제, 3년간 재판정에 출석하여 지켜본 스쿨미투의 눈물, 피카소와 아인슈타인의 비극적 사랑 등 예민한 삶의 주제를 독자와 함께 토론하면서 치밀하게 해석한다.

저자는 “인생은 그 자체가 치열한 리딩(Reading)의 과정이며, 삶은 자기만의 라이팅(Writing)을 가질 때 비로소 완성된다”고 결론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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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그러나 다르게’ 살고자 하는 인문학적 감성이 넘치는 스토리텔링은 잔잔한 감동을 느끼게 하며, 동시에 마음을 지키는 힘을 기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스스로 삶의 기술을 계발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저자 김대유 교수는 국립암센터에서 보건복지정책을 공부했고, 교육시민운동과 청소년 인권정책에 몰두했었다. 국가인권위원회 전문위원, 한국건강과 성 연구소 소장, 한중교류 촉진 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효정 동아닷컴 기자 hj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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