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죽다 살아난 존슨 총리 ‘비만과의 전쟁’ 선포

파리=김윤종 특파원 입력 2020-05-16 03:00수정 2020-05-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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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4명중 1명꼴 당뇨에 정부 개입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55·사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일간 더 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존슨 총리는 최근 정부 각료들에게 “최근 6kg 이상 감량하는 등 체중 관리에 신경을 쓴다. 영국 내 비만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전략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그간 비만 문제에 대한 정부 개입에 소극적이었다. 개인의 사생활 보호가 더 중요하다는 입장이었다. 설탕세 도입 등 비만 정책에도 반대해 왔다. 그런 존슨 총리의 생각이 바뀐 이유는 코로나19로 죽을 고비를 겪었기 때문이라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존슨 총리는 3월 27일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자가 격리 중 상태가 악화돼 지난달 6일 응급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았다.

더타임스는 “존슨 총리는 BMI가 36에 달하던 자신의 비만 때문에 집중치료를 받게 됐다고 생각한다”며 “영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4명 중 1명이 당뇨병 환자인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실제 각종 연구에서 비만한 사람은 코로나19 감염 시 집중치료를 받아야 할 위험성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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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의 전쟁#당뇨병#보리스 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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