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재개, 몇 주내 코로나19 최고극성기 올 수도”

뉴시스 입력 2020-05-14 08:20수정 2020-05-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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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교수등 전문가들 우려
WHO "코로나 바이러스 없어지지 않을 것"
미국의 여러 주들이 수개월간의 코로나 19로 인한 봉쇄와 거리두기를 이미 해제하기 시작하고 있지만, 전국적인 경제 재개 결과와 코로나19 감염이 피크에 이르는 시기가 수 주일내 닥쳐올 가능성은 아직 두고 봐야 확실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 등이 집계한 현재의 코로나 19의 전개 현황은 전국 각지에 따라 확연히 다르다. 어떤 곳에서는 가파르게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고, 어떤 주들은 감소하고 있으며 감염율도 이웃과 이웃끼리 너무나 극적으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하버드대 세계보건연구소( Global Health Institute)의 토머스 차이 부교수는 “현재 가장 어려운 점은 우리 모두가 전국적인 톱-라인( top-line )의 통계만 주시하고 있는 사이에 실제로 나타나는 것은 50가지의 서로 다른 그래프 곡선과 50가지의 서로 다른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는 점”이라고 토로했다.


“지금까지 본 바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개 스토리와 효과는 대단히 지역적인 특성을 나타낸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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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소수의 주 정부는 2주일전부터 자택 격리 해제를 시작했다. 텍사스주의 쇼핑 몰,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호텔들, 와이오밍주의 체육시설들이 우선 영업을 재개했다. 조지아주도 일부 상업시설과 점포의 영업을 가장 일찍 허용한 주로 4월 24일부터 이발소, 미용실, 체육관, 볼링장, 문신 업소 등의 개점을 허락했다.

하지만 그 결과로 일어날 효과 또는 타격은 재개 시점으로부터 5주일~6주일이 지나 봐야 알수 있다고 존스홉킨스대 보건센터의 크리스털 왓슨 교수는 말하고 있다.

“우리가 올 해 초부터 보았던 것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서서히 시간이 걸려서 그 효과가 명백하게 드러난다”고 그는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현재 전국적으로 드러난 코로나19의 발생과 확산 속도 등은 확진환자 위주로 분석해도 지역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미네소타주 헤네핀 카운티와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서는 매일 신규확진자 발생 건수가 가장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반면에 뉴저지주 베건 카운티, 미시간주 웨인 카운티 같은 곳에서는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편 제네바의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는 코로나19가 앞으로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머물러 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마이클 라이언 박사는 언론 브리핑에서 “이 바이러스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수 있다. 백신이 없이는 세계 인구가 충분한 수준까지 면역력을 얻는데에는 여러 해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한 때 에이즈 병원체인 HIV바이러스가 그랬던 것처럼, 코로나19도 사라지지 않고 인류와 공존하면서 효과적인 치료약을 사용하며 견디어 내야할 질병으로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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