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바마에 “게이트·정치범죄” 트윗 맹공

뉴시스 입력 2020-05-11 18:04수정 2020-05-1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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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수차례 "오바마게이트" 비난
코로나19 대응도 "난 매우 좋은 점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자신의 측근 수사와 코로나19 관련 비판 발언을 쏟아낸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 대해 ‘오바마게이트’, ‘정치 범죄’ 등으로 맞받으며 맹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오바마 전 대통령이 후임자를 비판한 최초의 전직 대통령이라는 글을 리트윗하며 “걸렸어, 오바마게이트!(He got caught, OBAMAGATE!)”라고 적었다.

앞서 미 법무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초대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플린에 대한 형사소송을 취하한 바 있다. 플린은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러시아 간 공모 여부 등과 관련해 수사를 받아왔다.


플린의 변호인 중 한 명인 시드니 파월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오바마 정부에서) FBI 요원들이 플린을 함정에 빠뜨리려 했다”며 2017년 1월5일 백악관에서 오바마 당시 대통령과 제임스 코미 FBI 국장,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장, 존 브레넌 전 CIA 국장 등이 참석한 회담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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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오바마게이트”라는 글을 트윗하며 오바마 전 대통령이 자신의 대통령직을 훼방놓으려 했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그는 또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 후반기에 새 정부를 방해하는 일로 보냈다는 보수 논객의 트윗을 올리며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정치 범죄”라고 적기도 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현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에 대해 매우 좋은 점수를 얻고 있다”며 “특히 전염병 발병지인 중국으로부터 사람들이 미국에 들어오는 것을 매우 조기에 금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H1N1 돼지독감으로 알려진 오바마와 ‘졸린 조(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재앙과 비교해보라”며 “(그들은) 형편없는 점수(를 받았다), 나쁜 여론조사 결과는 이해가 안 간다”고 주장했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완전히 혼란스러운 재앙(absolute chaotic disaster)’이라고 비난하며 민주당이 오는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물리치기 위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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