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년, 지방 창업땐 최대 5000만원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5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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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넥스트로컬’ 2기 모집… 강원 영월 등 13개 지역 자원 활용

전국 13개 지역의 각종 자원을 활용해 창업에 도전하는 서울 청년에게 최대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시작된다.

서울시는 지역 기반 청년 창업 지원 프로젝트인 ‘넥스트로컬’ 2기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넥스트로컬은 서울시와 강원 영월군·평창군, 충남 홍성군, 전북 고창군 등 13개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협력해 지역 기반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1기를 선발했다.

넥스트로컬 프로젝트에 선발되면 창업교육과 지역별 사업아이템 발굴비용 지원(교통·숙박비 2개월분), 사업모델 시범운영비용 지원(6개월간 최대 2000만 원) 등을 받을 수 있다. 사업모델이 검증된 팀은 최대 5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올해는 전남 나주시를 기반으로 사업 모델을 발굴하는 이들은 한국전력의 법률·금융 컨설팅 등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는 약 8개월간 진행된다. 선정된 청년들은 6∼8월 지역자원 조사 방법을 익히는 사전교육 성격의 워크숍과 지역별 현장밀착캠프에 참가한다. 이후 2개월간 사업 아이템 발굴을 위한 지역자원조사를 벌인다. 이때 각 지역에서는 체류 및 사무 공간, 실습프로그램, 지역 창업과 교류 등을 지원한다. 사업아이템 기획이 끝나면 6개월간 본격적인 창업 과정에 돌입한다. 내년 2월경 모든 과정을 이수한 뒤에는 사업성, 성장가능성 등을 평가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만 19∼39세 서울 거주 청년들은 다음 달 7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넥스트로컬’을 검색하거나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는 운영사무국 또는 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로 할 수 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서울시#넥스트로컬#지방 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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