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주간 슈피겔이 8일 입수한 독일 정보기관 연방정보국(BND)의 첩보 문건에 따르면 시 주석은 1월 21일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관련 정보를 통제하고, 팬데믹과 같은 전 세계 차원의 경고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WHO는 3월 11일에야 코로나19 팬데믹을 선언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이 나타났다고 밝힌 지 70일 만이다. 이미 114개국에서 11만8000명이 감염됐고 4291명이 사망한 상태였다. 그런데도 거브러여수스 총장은 “중국이 우한을 봉쇄한 덕에 위기를 피할 수 있었다” “세계가 중국에 빚을 졌다” 등 여러 차례 중국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서 비난을 샀다. BND는 “중국의 은폐식 정보정책으로 전 세계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4~6주 손해 봤다”고 비판했다.
파리=김윤종 특파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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