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호’ ‘영웅’ ‘반도’ 여름 극장가 달군다…위기 극복 마중물 될까

뉴시스 입력 2020-05-09 06:08수정 2020-05-09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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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멈춰섰던 영화계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까.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극장가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여름 시장을 노리는 영화들이 개봉 일정을 하나둘씩 확정했다.

메리크리스마스가 배급하는 국내 최초 우주 SF 블록버스터 영화 ‘승리호’는 여름 개봉을 확정하고, 런칭 예고편을 공개했다.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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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늑대소년’(201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조성희 감독과 배우 송중기가 다시 의기투합했다. 3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오는 송중기는 조종사 ‘태호’를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한다. 김태리·진선규·유해진 등이 힘을 보탰다.

‘승리호’는 홍콩에 법인을 둔 홍환그룹 계열사 월드 유니버셜 컬쳐 리미티드와 투자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현재 후반 작업 중이다.

앞서 뮤지컬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과 재난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도 올 여름 개봉을 확정지었다.

‘영웅’은 영화 ‘해운대’(2009) ‘국제시장’(2014) 등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의 신작이다. 2009년 초연한 후 전 국민의 사랑을 받아온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했다.

뮤지컬 ‘영웅’의 초연부터 안중근 역을 맡아 10년간 꾸준히 무대를 압도해 온 오리지널 캐스트 정성화가 스크린에서 재탄생한 새로운 ‘영웅’의 안중근을 연기했다. 김고은, 나문희, 조재윤, 배정남, 이현우, 박진주 등이 함께 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현재 ‘영웅’만 여름 개봉을 확정지었고, 정확한 월은 미정이다. 현재까지 상반기 개봉 예정인 작품도 없다”고 밝혔다.

‘반도’는 천만영화 ‘부산행’(2016)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부산행’ 이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배우 강동원, 이정현,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김도윤, 이레, 이예원 등이 출연한다. 올 여름 국내와 해외 주요 국가들에서 동시기 개봉 예정이다.

배급사 NEW 관계자는 “NEW의 라인업 중 개봉 시기를 가장 먼저 정한 작품이 ‘반도’다. 여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 작품들은 최적의 개봉 시기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쇼박스가 배급하는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도 여름 개봉을 고려 중이다.

쇼박스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싱크홀’의 개봉 일시가 정해진 부분은 없다. 이달 중에 전체적으로 가닥이 잡힐 것 같다”고 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내놓는 ‘얼론’(감독 조일형)과 ‘차인표’(감독 김동규)는 6월 개봉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최악의 시기를 보낸 영화계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영화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여파로 개봉을 미뤘던 신작들이 연이어 개봉을 확정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관객들이 많이들 극장을 찾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 코로나 추이나 감염 우려보다는 영화의 작품성이 흥행을 좌우하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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