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차 추경 9조9000억원 중 86% 4월까지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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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5월 1일 1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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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0.5.1/뉴스1
구윤철 기획재정부 차관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0.5.1/뉴스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에 대응해 편성한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한달여만에 86.7%를 집행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이 밝혔다.

1차 추경 9조9000억원 가운데 3월말까지 6조3000억원(64.0%), 4월28일까지 8조6000억원(86.7%)을 집행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된 이후 2개월내 75%를 집행한다는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45개 부처와 33개 공공기관의 중앙재정 조기집행도 올 1분기 중 최근 10년간 최고수준인 35.3%(108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구 차관은 “적극적인 재정집행의 결과, 1분기 중 정부재정이 0.2%포인트(p)의 성장기여도를 달성하면서 1분기 마이너스 성장(-1.4%p)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다만 구 차관은 “4월부터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하락하는 등 경제위기가 오히려 본격화될 우려가 있다”면서 “2분기에도 우리 재정담당자들은우리 국민의 생계와 일자리, 우리 기업의 산업경쟁력을 반드시 지켜내기 위한 경제방역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제방역에 있어, 핵심은 속도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들이 위기극복의 골든타임을 놓치게 된다면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수 있다”며 “정부 정책이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국민들에게 전달되도록 사전준비와 집행과정에서 모든 행정역량을 총동원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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